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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치킨 시킨다" 카카오 '카카오톡 주문하기' 오픈

카톡 진화 1탄 '배달앱' 기능 추가…향후 구매·예약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 순차 적용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21 0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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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톡의 첫 번째 진화가 시작됐다. 앞으로는 카카오톡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알렸다.

임지훈 대표가 올해 초 카카오톡의 진화 방향에 대해 공개한 이후 첫 번째 도입되는 모델로,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주문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향후 카카오는 상반기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정식 오픈하고, 주문·구매·예약 등의 기능을 순차 적용해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는 현재 14개의 치킨·피자·버거·한식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플러스친구를 친구 추가하거나 '더보기' 탭의 '주문하기'를 누르면 된다. 원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플러스친구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주문방식을 최적화하기 위해 배달 예상 시간 정보를 제공, 빨리 배달되는 브랜드를 골라 주문할 수 있고, 브랜드에 따라 배달 도착 시간을 지정하는 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또 주문 내역을 통해 즐겨찾는 메뉴는 재주문할 수 있다. 결제는 카카오페이·신용카드는 물론 만나서 직접 결제(현금·카드) 등 다양한 수단을 지원한다. 결제 이후 '매장접수'나 '배달출발'과 같은 진행 과정은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이용자에게 실시간 전달된다.

더불어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메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생긴다. 이 기능은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함께 고민하거나, 먹고 싶은 메뉴를 보내 주문해달라고 요청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 등의 소식을 전달할 수 있고, 쿠폰을 보내 주문을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응답 API나 일대일 채팅 기능을 적용하면 고객과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카카오가 지난해 7월 지분 투자를 한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가 운영을 담당한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 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주는 형태다.

한편, 카카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21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일주일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주문을 완료한 이용자 대상으로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증정(선착순 30만명)한다. 아울러 '또래오래' 전 메뉴 3000원 할인, '피자헛' 프리미엄피자 30% 할인에 2500원 추가 할인, '미스터피자' 1만원 할인, '파파존스' 최대 1만원 할인, '놀부' 보쌈 전 메뉴 5000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