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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 '레저족' 증가에도 레저보험 수요는 '저조'

여러 보험사 상품 출시에도 실적 '밋밋'…"가입 원한다면 꼼꼼한 확인 필수"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3.20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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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레저보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수요가 따르지 않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레저보험의 실적은 저조하다. 일례로 지난해 4월 출시한 현대해상 '레저의품격상해보험'도 눈에 띄지 못한 판매 건수를 기록 중이다. 

레저보험은 국민경제가 향상하면서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개발된 상품이다. 즉 레저산업이 발전하면서 불의에 당할지도 모르는 신체적 상해는 물론, 용품 분실·도난·파손 등의 사고를 사전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 것.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수상레저 사고는 137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15년 등산사고는 2010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도 완연한 봄날씨에 접어들면서 등산·캠핑·낚시·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생겼으나, 레저보험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한 소비자는 "평소에 등산이나 캠핑 등을 즐겨하지만, 이러한 보험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어떤 보험사에서 파는지조차 모르니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저상품을 팔고 있는 보험사는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이다. MG손해보험은 특약을 통해 레저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 삼성화재·메리츠화재·동부화재·롯데손보 등은 골프 보험을, 더케이손보는 원데이등산보험 등 특화된 레저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현대해상이나 MG손해보험의 경우 레저 범위에 △영화관 △콘서트홀 △스포츠 관람시설 △유원지 △여행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에이스손해보험과 손잡고 레저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수영·요가 등 특정 여가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기본플랜과 가입자 취향에 따라 하이킹·캠핑·골프·자전거·스키·마라톤 등 필요한 레저활동을 보장하는 선택플랜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복수 보험사 관계자는 "실손보험으로 기본적인 보상이 가능하다 보니, 레저에 정말 관심있는 고객 외에는 잘 가입하지 않는다"라며 "회사별 보장 한도는 다 다르므로 가입하길 원하는 고객은 유심히 확인해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