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초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이용자 초청 간담회'를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

유저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레볼루션 출시 100일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로, 권영식 넷마블 대표를 비롯해 △조신화 사업본부장 △박범진 개발총괄 등 주요 사업·개발진이 모두 참석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권 대표는 "레볼루션 이용자 수가 700만명이 넘었다"며 "이용자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큰 사랑을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100일 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일이 많이 있었고 부족했던 운영에 대해 반성과 개선의 의지를 진정성있게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레볼루션 신규 콘텐츠로 △탑승펫 △공성전 △실시간 3:3 △이용자 간 대결(PvP) △장비제작시스템 △낚시 △레어스킬 등의 업데이트와 Q&A가 진행됐다.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박범진 개발총괄은 "MMORPG는 현실세계처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레볼루션 안에서 또 하나의 사회와 같은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통해 다양한 경험 제공
먼저 다음 주 탑승펫이 업데이트된다. 탑승펫은 말이나 곰 등 다양한 펫을 타고 다니며 빠르게 이동하는 콘텐츠다.
박 개발총괄은 "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 최대 규모의 맵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면서도 MMORPG 요소를 반영한 이동 콘텐츠를 고민했다"며 "탑승펫은 단순히 이동에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이용자의 능력치를 올려주고 전투의 전략요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리니지의 꽃 '공성전'이다. 넷마블은 공성전에 대해 1개의 수성혈맹과 3개의 공성혈맹으로 진행하는 룰에 대해 소개하며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방어탑, 함정 등 성의 방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다.
또 '영주가 된다'는 공성전의 의미가 큰 만큼 혜택 역시 강력하다. 보상은 점령한 성의 위치나 크그에 따라 달라지며 성을 차지한 혈맹에게는 특별한 상점 '점령상점'이 오픈된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도 존재하는 '세금징수'도 가능하다. 영주 혈맹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이아를 일정 비율로 세금으로 징수하고 거둔 세금은 혈맹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3:3 PvP '명예의 전장'이 추가된다. '명예의 전장'은 컨트롤의 재미를 선사하고,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전략성과 강력한 보상을 제공한다. 상위 랭커는 별도 칭호나 특수한 외형 이펙트가 제공되며 명예주화로 희귀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 'UR 장비'가 등장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장비 제작 시스템을 개발중으로, 장비제작 시스템은 '마제스틱 장비' '푸른늑대 장비' 등 기존 장비를 재료로 이용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또 이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탐험하며 얻은 재료와 레시피로 100% 확정 상급 장비를 제작할 수 있으며 강화·초월·옵션 등 모든 정보들은 완벽히 승계돼 플레이 스트레스를 낮췄다. 현재 장비 최고 등급은 SR로, 해당 시스템이 들어가면 'UR이 최고 등급이 될 예정이다.
이 밖에 MMORPG에 충실한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순차적으로 준비 중인 콘텐츠도 일부 공개됐다.
앞으로 레볼루션에서는 낚시가 가능해진다. 이용자들은 연못, 호수 등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물고기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랭킹을 겨룰 수 있다. NPC들은 특정 기간에 보상을 걸고 낚시 대회도 개최한다.
또 모든 클래스가 함께 사용하는 레어스킬은 다양한 성능을 갖춰 여러 패턴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각 스킬은 충분한 밸런스 검증을 거쳐 서로 물고물리는 상성 관계를 갖출 예정이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4시간 동안 레볼루션에 대해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며 "간담회뿐만 아니라 공식카페에서 나온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층 발전하는 '레볼루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