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 새 이사회에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와 조규진 서울대 부교수가 선임됐다.
카카오는 17일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임지훈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송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 조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송 대표는 넷마블 게임즈의 전신 CJ인터넷 대표를 거쳐 지난 2007년 카카오에 합류한 카카오 초창기 멤버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카카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했으며, 카카오가 2015년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스(Path)를 인수한 후에는 패스모바일의 대표를 역임했다.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된 조규진 부교수는 서울대학교 공학 학·석사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 공학 박사 출신이다. 2014년 로봇자동화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부문 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소프트 로봇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소프트 로봇 부문 권위자로 알려졌다.
이로써 카카오 이사회는 김범수, 임지훈, 송지호 3인의 사내이사와 재선임된 조민식 전 삼정KPMG 본부장, 최재훈 강릉원주대 교수, 피아오얀리 중국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을 포함해 조규진 부교수까지 4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지훈 대표에게 시가 84억6500만원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주를 부여키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