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수서청소년수련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하이트진로가 세계 주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의지로 회사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의 경우 건전한 매출확대 속에서 수익성을 중심으로, 소주부문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새 제품을 내세워 시장 지배력을 늘린다는 올해 경영전략을 알렸다.
김 대표는 "올해 해외시장은 신시장 개척보다는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임 진출한 시장을 안정화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 1조6371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6%, 4.7% 감소한 수치다. 내수 맥주시장 경쟁 심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