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2060선을 돌파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67%) 오른 2164.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60선을 넘긴 것은 2015년 4월28일(2164.52)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 2102억원 정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은 홀로 250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외쳤으나 기관은 9거래일째 매도를 고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76억 순매도, 비차익 1254억 순매수로 전체 1078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7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5%), 비금속광물(-0.72%), 종이목재(-0.33%), 소형주(-0.2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였다. 전기가스업이 2.0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계(1.74%), 유통업(1.60%), 보험업(1.45%), 서비스업(1.08%) 등도 1%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8000원(1.34%) 오른 212만원의 종가를 써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12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가를 또다시 썼다.
한국전력(1.49%), 아모레퍼시픽(3.28%), LG생활건강(1.95%), 강원랜드(3.76%) 등도 분위기가 좋았으나 SK하이닉스(-4.88%), SK텔레콤(-2.34%),KT(-1.84%), 한국타이어(-1.76%) 등은 흐름이 나빴다.
코스닥지수는 0.62포인트(-0.10%) 내린 613.26이었다. 개인은 428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 36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3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5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53개 종목이 떨어졌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소프트웨어(1.15%), 일반전기전자(0.98%), 통신장비(0.81%), 정보기기(0.80%), 오락문화(0.74%) 등은 상승세에 편승했다. 이에 반해 출판매체복제(-2.20%), 섬유의류(-2.10%), 제약(-1.53%), 건설(-1.07%)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4.36%), 로엔(-4.65%), 바이로메드(-4.31%), 셀트리온제약(-2.46%) 등이 약세였지만 CJ오쇼핑(2.60%), 파라다이스(3.54%), 톱텍(4.67%), 안랩(2.86%), 신라젠(3.08%) 등은 강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내린 1130.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