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17일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임기 만료된 감사위원 3인에 대한 재선임 건은 부결됐다.
의장을 맡은 이상운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원가절감과 시장 확대, 고객 중심경영 강화를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했다"며 "올 한 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올해 △글로벌 수준의 비지니스 역량 강화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고객과의 파트너십 구축 강화 △지속가능경영체제 확립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규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기존 사외이사 5인은 재선임했다. 그러나 감사위원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주총 개최에 앞서 반대를 표명한 주식수가 과반을 넘어 현장 표결 없이 자동 부결됐다.
한편, 올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조현준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주총 과정에서 한 참석자가 "조 회장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고 검찰 조사 중인데 경영능력에 의문이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