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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지난해 매출 1074억·영업손실 317억

'삼국블레이드·의천도룡기' 흥행…10여 종 신작으로 실적 개선 기대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3.17 0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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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박영호, 이하 4:33)은 지난해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은 107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 

4:33은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16% 증가했지만 신작 게임의 흥행 부진과 각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동안 적극적인 개발사 투자에 나섰지만 일부 투자사의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과 자회사의 합병비용, 130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장부상 이자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의 적자폭도 커졌다. 

4:33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30여개의 개발회사에 800억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으나 일부 투자사의 손상차손과 자회사 합병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해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4:33은 지난 1월과 2월 출시한 신작 '삼국블레이드'와 '의천도룡기 for Kakao'가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스페셜포스 for Kakao'를 비롯해 △활2 △DC프로젝트 △챔피언 △마피아 등 10여 종에 이르는 신작 게임이 국내를 비롯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호 대표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로 처음 선보인 '몬스터슈퍼리그'가 미국∙아시아에서 성과를 내며,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까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였으나 9월부터 48%에 이르는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올해부터 18년까지 품질 높은 게임 20여 종이 국내외에 출시 예정이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