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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유틸리티·헬스케어 약세에 혼조세…유럽은↑

다우 0.07% 하락한 2만934.55…국제유가 0.2% 하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17 08: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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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55포인트(0.07%) 하락한 2만934.5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포인트(0.16%) 낮은 2381.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포인트(0.01%) 상승한 5900.76에 거래를 끝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이 각각 약 1% 가까이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됐다. 헬스케어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 예산청사진의 유탄을 맞았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예산을 58억달러까지 삭감한다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이 헬스케어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외에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와 금융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3월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보여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000명 줄어든 24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06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가 지속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원유생산국들의 감산 노력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떨어진 48.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센트(0.1%) 떨어진 51.7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377.7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C30지수는 0.6% 상승한 1만2083.18, 프랑스 CAC40지수도 0.6% 뛴 5013.38로 분위기가 좋았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0.6% 높은 7415.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