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부산교통, 부일교통, 진주시민버스는 16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교통이 진주시내버스 개편에 관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 부일, 진주민버스 대표단은 "2015년 12월, 4개 업체 모두가 시내버스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시내버스 11대를 감차(부산‧부일교통 4대, 진주시민버스 3대, 삼성교통 4대) 1일 대당 운송원가를 56만원(2017년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노선의 적자·흑자노선 구분 없이 균형있게 배분하고 적자·흑자를 합쳐서 전체 적자 발생할시 적자분을 진주시에서 지원하기로 4개사가 합의해놓고, 삼성교통은 지금에 와서 적자노선 운행에 따른 보조금만 받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삼성교통은 적자노선 36대만 개편에 참여해 진주시의 지원금만 받고, 흑자노선은 자신들 단독으로만 운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당초 합의안을 무시한 일방적인 이익 편취와 나쁜 심보의 처사"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부산, 부일, 진주시민버스는 삼성교통과 달리 적자·흑자 구분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리를 위해 개편에 참여했다"며 "개편을 위해 안타까운 인원감축과 진주시민들의 피 같은 지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표단은 "시내버스 3개사는 이 같은 노력에도 삼성교통은 인원을 증가시켜 개편을 방해하고 있다"며 "개편은 뒷전이고 회사 이익만 챙기려는 삼성교통은 당초 합의안에 수긍하고 진주시민을 위해 시내버스 개편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