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투자하는 ETF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16일 한국투자산탁운용의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을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 러시아 증권거래소(MOEX)에 상장된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시장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한 해외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보다 환전수수료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기초지수 수익률뿐 아니라 원화 대비 루블화(RUB) 통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됐다는 특징이 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가반등, 경제제재 완화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ETF 상장을 통해 해외 ETF상품 라인업 다양화 및 국내 투자자의 신흥국 투자 편의성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외파생상품(스왑)을 통한 운용 시 발생하는 비용에 따라 기초지수 성과와 ETF 운용성과 간의 괴리(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합성 ETF의 과세 특성 및 환위험 노출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한편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CHECK(체크)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