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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도 봄이…' 외국인 매수에 2150선 돌파 성공

0.80% 오른 2150.08…외국인 9거래일째 '매수' 이어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3.16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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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150선 돌파에 성공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80%) 오른 2150.0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2억, 801억원 정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은 홀로 2694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수를 유지했으며 기관은 7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2억 순매도, 비차익 1303억 순매수로 전체 1231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85%), 보험업(-0.73%), 음식료품(-0.72%), 통신업(-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철강금속이 3.9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증권(3.59%), 의료정밀(2.27%), 운수창고(2.04%), 운수장비(1.84%)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5.05%), 롯데케미칼(3.84%), 고려아연(3.95%), 미래에셋대우(3.96%) 등이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2000원(1.06%) 오른 209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장중 210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1.76%), 아모레퍼시픽(-1.44%), KT&G(-4.43%), LG생활건강(-3.64%), 기업은행(-1.18%)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은 5.20포인트(0.85%) 오른 613.88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 449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6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56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7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30개 종목이 떨어졌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83%), 반도체(-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기타제조(2.48%), 비금속(2.11%), 인터넷(2.09%), 일반전기전자(1.65%) 등이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80%), 카카오(1.95%), CJ E&M(2.09%), 컴투스(2.26%) 등이 올랐고 로엔(-1.64%), CJ오쇼핑(-1.26%), 이오테크닉스(-4.99%), 서부T&D(-0.96%)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내린 1132.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