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와 불확실성에 도전해야 하는 기업가들에게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 이 두 가지 덕목이 꼭 필요합니다. 나폴레옹 갤러리가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는 '긍정과 도전의 공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16일 성남시 판교벤처밸리 NS홈쇼핑 별관 1층에서 열린 '나폴레옹 갤러리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NS홈쇼핑은 김 회장이 경매를 통해 소장한 나폴레옹 이각모(바이콘)와 관련 유물 8점을 전시하는 '나폴레옹 갤러리'를 이날부터 공식 운영한다.
나폴레옹 황제의 이각모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왕실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매에 내놓은 것을 지난 2014년 11월 김홍국 회장이 188만4000유로(약 26억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김 회장은 "어린 시절 나폴레옹의 긍정적인 생각에 감명받았다"며 "모자에 담겨 있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그의 도전 정신을 샀다. 젊은 세대와 기업인들이 이각모에서 기상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공개 전시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전시된 이각모는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은 나폴레옹이 6월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이다. 그의 수행 수의사에게 선물했으며 모나코 왕실에서 1926년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사들여 소장해왔다.
김 회장은 "나폴레옹의 마렝고 전투 이각모에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 불굴의 용기, 열정, 탁월한 리더십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약 85㎡(25.8평) 규모의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나폴레옹 이각모 외에 △나폴레옹 초상화 △덴마크 코끼리 훈장 △원정 시 사용한 은잔 2개 △마렝고식 도검 △부테의 명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꿈을 현실로'를 비롯해 △나폴레옹의 서재 △알프스를 넘다 △영웅을 노래하다 △나폴레옹 시크릿 △긍정의 힘으로 구성됐다.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을 비롯해 그의 업적과 어록 등이 미디어 콘텐츠로 꾸려졌다. 해당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