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을 좀 아는 이들 중에는 IPO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이가 없지 않다. 돈을 만지는 방법으로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 무작정 IPO 주식에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그렇다고 정보를 찾아 분석하자니 장내주식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고 막연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이 공모하기 전에는 투자를 포기하게 되고, 남의 말만 믿고 투기하듯이 투자에 나서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
IPO 기업에 대한 정보의 조각을 모았을 때 대체 이것을 어떻게 투자가치와 결부지어 해석하는가가 관건이다. 바로 이런 점이 가장 가려운 부분이나, 문제는 벤처캐피탈(약칭 VC) 같은 분석의 귀재들이 아니면 즉시 답을 알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이 책은 IPO 투자를 언제까지나 리스크를 안고 가는 모험과 투기 영역이 아닌, 작은 정보를 알뜰히 모으고 공백 부분을 추측하는 등 정보 구성을 하도록 안목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이 설명하는 다양한 분석법을 읽다 보면 어느새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는 IPO 퍼즐 공부의 한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부크온 펴냄, 2만7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