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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흥지역 AI 재확산 조짐

해당 오리농장서 바이러스 검출 '긴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3.16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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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15일 무안과 장흥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안군 일로면과 장흥군 부산면에 위치한 육용오리농장 총 네 곳에서 각각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긴급방역에 나선 전남도는 발생 농가와 인근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를 살처분하고 검역본부에 정확한 혈청형과 고병원성 여부의 확인을 요청했다. 특히 올해 장흥에서 AI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한편 올 겨울 전남 8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사례는 28건으로 90개 농가, 171만9000만리가 살처분됐다. 지역별로는 △나주 10건 △강진 5건 △해남 4건  △무안 4건 △영암 2건 △장성 △ 진도 △구례 각 1건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15일 자정부터 17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광주와 전남의 오리류 관련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