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16 10:17:02
[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가 16일 T2O(TV to Offline) 미디어커머스 '굿샵(goods#)'을 론칭,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굿샵은 TV를 시청하며, 해당 채널사업자가 제공하는 동영상 등을 통해 상품정보를 얻고 구매할 수 있는 TV-모바일 연동형 커머스 모델이다.
예를 들어, 스카이트래블·스카이펫파크 등 방송을 시청하며 리모컨 '#' 버튼을 누르면 해당 채널에 나오는 상품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해당상품의 간편연결번호를 핸드폰에 입력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굿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으로 연동돼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다.
더불어 굿샵 모바일앱에서는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의 브랜드와 제품번호를 확인하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모바일앱에서 TV 속 볼거리 추천, 방송시간 알림 등의 편의기능을 비롯해 크루즈 여행상품 이벤트, 반려동물 특가전 등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앞서 지난해 9월 자회사 스카이TV와 롯데관광개발이 여행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송연계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굿샵은 모바일을 활용한 정보제공이 한층 강화된 점이 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굿샵은 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TV채널 및 온·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상생형 커머스"라며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가 TV에 나오는 인기 아이템을 손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채널사업자·시청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향후 교육·어린이·골프채널 등 TV채널 사업자와 굿샵 사업협력을 확대해 프로그램 및 상품 정보를 제공받고, 그룹사인 KTH의 K쇼핑 연계 상품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 및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