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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지역채널" CJ헬로비전, 지역채널 전용 모바일 웹 구축

지역채널 전면 개편…전국 어디서나 '채널 25번' 통일, 지역정보 콘텐츠 강화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16 0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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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모바일로 동영상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케이블방송 업계가 지역채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다.

CJ헬로비전(037560·공동대표 김진석·변동식)은 전국 23개 권역의 자사 지역채널을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 진출 등 플랫폼 다각화와 지역밀착형 킬러 콘텐츠로 지역채널의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올 상반기 중 지역채널 전용 모바일 웹 페이지를 구축해 활용하고, 더불어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점을 통해 개인용컴퓨터(PC)와 모바일에서도 지역뉴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 다각화에 따라 지역채널 제작단계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기획한다.

회사 측은 "지역민들이 지역 소식과 생활정보를 더 신속하고 깊이있게 접할 수 있고 PC·모바일 등 다양한 스크린으로 보는 지역뉴스로 젊은 시청자들의 콘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이번 개편으로 지역 소식을 담은 콘텐츠를 대폭 늘린다. 우선 지역뉴스의 편성 비율이 세 배로 늘어, 전체 프로그램 중 약 10% 였던 지역뉴스의 비중이 30% 가까이 상향된다.

또한 뉴스 및 재난방송 다양화, 24시간 속보체제 강화, 심층기획 추가 편성 등을 계획 중이며, 새롭게 단장한 CJ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전국 어디서나 '채널 25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CJ헬로비전 오는 5월부터 상암 본사에 지역채널 '오픈 스튜디오'를 처음 열고 일반인들 누구나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은 향후 각 지역민들의 참여형 방송을 확대에 활용된다.

이기용 CJ헬로비전 지역채널본부장은 "지역밀착정보를 강화하여 지역채널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유통 플랫폼 확대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통해 지역채널의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채널이 케이블TV 플랫폼의 차별적 가치인 지역성 구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