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이 기준금리를 0.50~0.75%에서 0.75%~1.00%로 인상한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은 원화 강세 가능성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인상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이에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금융시장은 인상 부담보다는 리스크 소멸에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특히 향후 추가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점진적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는 금리인상에도 점진적 인상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1%나 급락했다"고 전제하고 "또한 금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행정부 예산안에 국경조정세가 포함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원화 역시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단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에서 국경조정세 도입과 같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화 역시 단기적으로 재차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