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해외시황] 뉴욕, 금리인상에 일제히 상승…유럽도↑

다우 0.54% 오른 2만950.10…국제유가 2.4%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16 08:45: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제유가 반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2.73포인트(0.54%) 상승한 2만950.1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높은 5900.05에 거래를 끝냈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예상대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Fed는 Fed 위원들의 향후 개인적인 금리전망을 표시하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2차례의 추가적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 2019년 1.9%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성장률만 지난해 12월의 예상치 2.0%에서 소폭 높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점진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지만, CPI는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PI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2012년 3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금리인상 이후 달러약세가 유가 반등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2.4%) 오른 48.8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9센트(1.8%) 상승한 51.8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유가 회복세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4% 뛴 375.1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2% 오른 1만2009.87, 영국 FTSE100지수는 0.2% 높은7368.64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역시 0.2% 상승한 4985.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