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귀농귀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남도 태안군. 하지만 태안군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민유치팀'을 신설하는 주마가편 중이다. 도시민 유치 기반 마련을 통한 '살기 좋은 태안'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태안군은 전국 약 73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향후 10년 간 매년 25~45만명의 퇴직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귀촌·귀향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봉사과 내에 도시민유치팀을 신설, 태안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귀촌인구 유치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태안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 도시민유치팀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마을 조성 △지역정보 제공 및 상담·홍보기능 강화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단기적으로는 귀촌관련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해 귀촌 희망자에 대해 토지 취득 및 주택 건축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전원생활학교'를 운영해 귀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업 은퇴예정자 및 군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홍보와 상담을 실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귀촌 희망자들에게 태안을 알릴 수 있는 '귀촌 체험의 집' 신축, 10~20세대 소규모 귀촌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은퇴자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과 더불어 각종 지방세 감면, 민원·행정 서비스 대행 및 후견인 지정제도 운영 등 각종 유인책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