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안군은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에 나선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조기발견과 초동진화 등을 통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만전을 기한다.
이에 따라 산불경보를 '경계'로 격상하고 송달호 산림녹지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기동단속반 4개 조를 편성했다. 또 직원별 담당 읍·면을 지정해 산불 취약지 현지점검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감시원 83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1명을 선발·운영해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신고단말기 85개를 활용해 조기 신고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자양산, 백이산, 여항산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3대와 산불진화용 헬기 등의 장비를 적극 활용해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입체적인 산불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진화 장비가 적재된 산불진화차량을 권역별로 5분 이내 출동거리에 배치하고 야간산불 진화를 위한 특별진화대 운영으로 초동 대응하는 한편, 관내 소방서·경찰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봄철에는 본격적인 영농준비와 함께 논과 밭두렁, 생활폐기물 등의 불법소각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한 건의 대형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녹색도시 함안을 가꿔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