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진군이 2016년도 벼 재배 농가에 쌀 변동직불금 191억6100여만원을 지급했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2016년산 쌀 수확기 전국 평균 가격이 12만9915원(80Kg 기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관내 5253농가에 변동직불금이 농가 계좌로 지급됐다.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이 변동직불금 기준 가격보다 낮을 경우 지급되는 것으로 지난 2013년까지는 쌀값이 높아 지급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수확기 쌀값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급액이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수확기 쌀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변동직불금 지급으로 농가가 보전받는 소득은 2016년산 쌀 고정직불금(작년 12월 지급)을 포함해 80kg 당 17만9083원이며, 이는 목표가격 18만8000원 대비 95.3%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상은 5253농가로 ha당 211만원씩 지급되며 이는 전년대비 ha당 99만원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강진군 변동직불금의 농가당 평균 지급금액은 364만7290원이며, 군은 농업인의 어려운 소득여건 등을 감안해 조기에 집행을 완료했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경기불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소득감소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벼 재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농정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