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의 보복 조치로 꺼내든 '한국관광 전면금지'라는 초강수 지침 때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수요 감소로 어쩔 수 없이 노선 감편에 나섰다. 이 때문에 매출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는 상황.
먼저, 현재 중국 28개 도시, 총 38개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예약이 부진한 8개 노선의 운항을 왕복기준으로 총 79회 감편할 예정이다.
이번에 감편하는 세부 노선은 △인천~허페이 16회 △인천~다롄 16회 △인천~베이징 14회 △부산~상하이 6회 △인천~난닝 5회 △청주~항저우 8회 △인천~지난 7회 △부산~난징 7회다.
특히 이는 같은 기간 대한항공 중국 전체 정기편 운항인 1200여회 가운데 6.5% 정도다.
이와 함께 여객매출의 중국노선 의존도가 20%에 가까운 아시아나항공(24개 도시·32개 노선)도 운항스케줄을 대폭 조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중국 12개 노선의 운항을 왕복기준으로 총 90회 줄인다.
노선별로는 △인천~다롄 16회 △인천~구이린 21회 △부산~베이징 16회 3개 노선을 감편하며 △인천~지난 10회 △베이징~청주 8회 △무안~베이징 8회 3개 노선은 전체 운항을 중단한다.
또 △인천~베이징 3회 △인천~푸둥 2회 △인천~난징 2회 △인천~선전 2회 △부산~선양 1회 △인천~시안 1회 6개 노선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하계스케줄부터 중국노선에 투입되는 중형기를 모두 A321 소형기로 기종 변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