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2017년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광주․전남지역 19개 학교(전국 18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 학교 19개교와 올해 신규 신청한 3개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계속지원 17개교와 장성실업고, 순천청암고 등 신규 2개교를 선정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 확보를 통한 인력난 해소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올해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학교가 지정됐다.
특히, 2016년 지정 특성화고 평균취업률이 73.22%로 2013년 49.7%에 비해 23.5%가 향상됐으며 취업자 수도 1937명에서 3653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지방중기청별 취업률 순위에서도 2013년(49.7%)까지 최하위였지만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2014년(56.6%) 7위, 2015년(66.7%) 4위, 2016년(73.22%)에는 2위까지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진학중심 학교교육의 체질개선을 위해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탐방,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중기청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1팀-1프로젝트 수행, 취업 맞춤반 운영 등에 학교당 평균 1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 김진형 청장은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2회), 일자리 매칭캠프(5월), 온라인채용박람회(2회), ICT-3D프린팅 융합인력양성(7~8월) 등 특성화고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현장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성화고의 취업률 확대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광주여자상업고, 나주공업고, 담양공업고, 동일미래과학고, 목포공업고, 목포여자상업고, 송원여자상업고, 순천공업고, 순천전자고, 순천효산고, 여수공업고, 여수정보과학고, 전남공업고, 전남기술과학고, 전남여자상업고, 전남조리과학고, 해남공업고, 순천청암고, 장성실업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