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3.15 10:55:04
[프라임경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일을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으로 잡아 공식 통보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이날 이 시각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강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뇌물수수 등 열세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적극 응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검찰의 소환 요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간 박 전 대통령이 특검 소환에 불응한 만큼, 검찰이 요구한 시점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이번에 박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응하면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피의자 신분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