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053210·사장 이남기)가 주문형비디오(VOD·다시보기) 강화로 '유료방송 IP(인터넷 회선 연결) 시대' 대응에 나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OTT(Over The Top) 방식의 지상파 VOD 서비스 '푹(pooq)'을 17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푹은 KT스카이라이프의 안드로이드TV 상품 'skyUHD A+'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탑재된다.
이로써 위성방송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지 못했던 지상파 VOD 콘텐츠를 비롯, JTBC 등 65개 이상 채널의 VOD 콘텐츠와 5000여편의 국내외 최신 영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 푹 서비스는 타사 지상파 월정액 서비스 대비 저렴한 월 99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이용 가능하며, 신규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1개월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단방향 서비스만 가능한 기존 위성방송사의 한계를 넘어 올 IP시대에 양방향 서비스 제공 등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위성 안드로이드TV 상품인 skyUHD A+를 출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개방성을 활용해 양방향서비스 제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skyUHD A+ 출시 이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푹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드로이드 TV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