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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일본과 자율주행차 시대 공동 대응 나서

14일 일본 차보험기술연구소와 간담회…긴밀히 협조키로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3.14 1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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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자율자동차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대한 보험산업의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JKC) 나오토 쓰카모토 사장과 간담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관련 정보 공유 및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대응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우선 완전자율차 상용화는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되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미 빠르게 적용된 부분자율주행장치 사고방지성능 평가방법과 사고기록장치 활용 확대, 수리기술 개발 및 기술교육 강화 등에 우선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사고책임 소재·해킹·윤리적 문제 등 이미 알려진 문제 외에도 △실제 사고율 절감 효과 △제조사에 따른 성능 차이 △레이더·카메라 등 첨단 고가장비 파손 및 교정으로 인한 수리비 증가 △손해사정사 교육 등 연구과제들이 매우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대규 원장은 "일본과 정례적인 기술 교류 덕분에 자율차 평가기준 제정, 수리기술 도입, 손해사정 교육 등 국내 보험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율차에 대응할 수 있다"며 "관련 동향정보도 더욱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오토 사장은 "자동차 선진국인 양국이 협력하면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의 입지와 영향력 증강에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