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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전…결국 법정으로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3.14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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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4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산업은행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권 행사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금호 측은 "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 부의해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청을 무시한 채 무슨 이유인지 한번도 주주협의회에 부의나 논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한번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컨소시엄을 허용할 수 없다는 통지를 하지 않고 언론에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이에 따른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더블스타와의 계약조건을 공식 통보했다. 매각가격은 9549억8100만원, 채권단 지분은 6636만8844주(42.01%)다.

이에 따라 박삼구 회장은 오는 4월13일까지 채권단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밝히고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