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보험사들의 역마진 감소, 투자수익률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손해보험(002550)은 전일대비 2.21%(600원) 오른 2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화재는 2.92%(7500원) 상승한 26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해상(001450)과 동부화재(005830)은 각각 2.94%, 2.24% 상승세다. 한화생명(088350) 역시 1.27%의 주가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예상보다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보험업종의 수혜가 예상돼 비중확대(overweight)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생보사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감소하는 투자이익을 상쇄하기 위해 보험 영업을 강화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을 고려하면서 투자손익이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