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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200파생상품 거래승수 절반으로 인하

정말한 차익·헤지거래 가능…접근성 향상으로 거래편의성↑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13 16: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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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 파생상품의 거래승수가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13일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주요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승수를 1/2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S&P500 선물·옵션은 계약당 250달러, 유로 Stoxx50 선물·옵션은 계약당 10유로인데 반해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승수가 2배 이상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 약정수량이 2배로 증가한다. 또한 △호가수량한도 △누적호가수량한도 △과다호과부담금 기준수량 △미결제약정보유한도는 2배 확대되며 계약당 최소 증거금액은 절반으로 축소된다.

더불어 거래소는 파생상품의 위험도 및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가능상품과 의무교육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해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품상장 자율성 제고를 위해 파생상품 상장절차를 간소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승수 인하 및 거래소의 상품상장 자율화에 따라 투자자의 파생상품 접근성이 향상돼 거래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