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탄핵 인용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4포인트(0.97%) 오른 2117.5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2122.88까지 치솟아 장중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5억, 2152억원 정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4545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94억 순매도, 비차익 935억 순매수로 전체 741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6%), 섬유의복(-0.73%), 통신업(-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업(2.29%)이 가장 호조였고 증권(2.24%), 금융업(1.87%), 은행(1.40%), 전기전자(1.39%)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1000원(1.05%) 오른 203만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04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높였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3.66%), NAVER(3.25%), 신한지주(3.59%), KB금융(3.47%), SK이노베이션(3.62%), S-Oil(6.43%) 등도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이에 반해 롯데케미칼(-2.82%), KT(-1.09%), 고려아연(-1.72%), 한국타이어(-2.06%)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도 3.33포인트(0.54%) 오른 615.59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126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15억, 1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3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7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5개 종목이 떨어졌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94%), 인터넷(-0.29%), 기타 제조(-0.21%), 오락문화(-0.19%)가 내림세였지만 금융(2.93%), 건설(2.32%), 출판매체복제(1.69%), 소프트웨어(1.35%) 등은 분위기가 밝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였다. 파라다이스(-1.48%), 뷰윅스(-2.79%), 인터플렉스(-1.92%), 에스엠(-1.08%) 등은 흐름이 나빴지만 로엔(1.80%), 에스에프에이(1.47%), 톱텍(5.04%), 오스템임플란트(2.47%)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정치테마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른손(-8.68%)과 우리들휴브레인(-11.85%)은 큰 폭 하락했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대신정보통신도 5.41% 내린 2100원이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인 안랩(2.41%)과 써니전자(4.62%)는 주가가 올랐고 안희정 충남지사의 테마주 SG충방도 15.8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내린 1144.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