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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SPA 체결

'지분 42.01%' 최대주주 "독립경영 유지…최상 시너지 효과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3.13 1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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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073240) 채권단이 18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9550억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42.01%의 지분 비율로 금호타이어 최대주주가 된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매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약 1년이 지났다. 지난해 9월 채권단이 매도공고를 공식 발표하고, 2017년 1월18일 더블스타는 비가격요소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더블스타와 채권단은 두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날 SPA 체결에 이르게 됐다.

지난 1960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타이어 생산업체다. 2005년에 상장했으며 한때 세계 상위10대 타이어 기업 반열에 들어서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 특히 SUV 와 승용차, 레이싱 차량 타이어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및 넥슨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첨단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규모가 큰 생산기지도 갖췄다.

특히 금호타이어 생산 능력에서 중국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지만, 2011년 이후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중국 금호타이어 주요 공장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생산 규모 40%가 위치한 중국이 현재 어려움을 타개할 주요 돌파구로 분석된다. 특히 더블스타는 최근 몇 년간 발전 경험과 중국에서의 영향력으로 금호타이어가 겪는 경영난과 관리 측면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회사 경영 개선과 비즈니스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최대 주주로 등극한 이후에도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전략적 측면의 협력을 이뤄 브랜드·판매·구매 등 분야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상호 보완적이고 전략적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업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의 이익을 최대화할 뿐 아니라 주주 및 글로벌 고객, 더 나아가 글로벌 업계까지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중국 증시 상장기업인 더블스타는 중국 타이어 '스마트 제조 리더'로 불린다. 트럭 타이어와 시내버스는 물론, 중장거리 버스 및 광산 트럭 타이어를 포함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최초 상용차 타이어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