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상선과 충돌해 선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오후 7시 52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쪽 17.6㎞ 해상에서 D 선단선 A호와B호(39톤, 기선권형망)가 상선 E호(37,794톤, 이집트 국적, 벌크선, 승선원 33명)와 상호 충돌했다고 E 호 선장 M 모(67세, 남, 이집트 국적)씨가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확인결과 다행히 큰 충돌사고는 아니었고 D 선단선 A호와B호의 배 앞부분과 구상선수가 찌그러졌을 뿐,침수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선 E호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
또한 D 선단선 A호 선원 함 모(69세 남) 씨와, B호 선원 박 모(57세 남) 씨 등 2명은 타박상을 입어 다른 선단선에 의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은 상태에서 충돌사고의 경우 전방 주의 의무를 소홀히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다방면에 걸쳐 양측 선장 및 선원 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E호는 지난 10일 밤 9시 20분경 당진항에서 출항하여 부산항으로 이동 중이었고, D 선단선 A호와B호는 서로 계류된 상태로 조업을 끝내고 입항하는 도중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상에서 상호 충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