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후 벌어진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사망자가 세 명으로 늘어났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탄핵 반대시위 참가자 이모씨가 이날 병원에서 숨졌다. 이씨는 헌재 탄핵 인용 직후 안국역 근처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에 따라 전날 사망한 2명을 포함해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목숨을 잃은 시민은 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현재 병원에 이송된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지역에 경찰 경계 태세 중 두 번째로 높은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탄핵 찬·반 집회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