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 후 이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던 참가자 둥 남성 2명이 숨졌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실려온 김모씨(72), 시위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김모씨(60)가 심폐소생술 실시 후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각목 등을 경찰에게 휘둘렀고 차벽에 머리를 찧으며 자해를 시도하는 등 과격한 행위가 잇따랐다.
인근 백병원에도 시위 현장에서 총 10명이 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명은 경상, 나머지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
현재 시위대 일부는 안국역사거리 남쪽 수운회관 앞에서 연좌농성 중이다. 주최 측은 이날 밤샘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동원한 총 경찰은 2만1600여명이며 그중 4600여명을 안국역, 헌재 주변으로 집중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