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은 10일 이사회를 통해 우종수 부사장과 권세창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수출계약 해지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총체적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책임경영 형태를 갖추겠다는 것.
이로써 지난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관순 사장은 임기를 2년 앞두고 중도 퇴진한다. 이 사장은 앞으로 한미약품 상근고문으로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 증진을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인 김선진 박사(MD)를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글로벌 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인 김선진 부사장은 앞으로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한미약품 측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한미약품
△우종수(대표이사, 경영관리부문) 사장
△권세창(대표이사, 신약개발부문) 사장
△정진아(신제품임상) 상무이사
△안영길(합성신약 1팀) 이사
△이지연(임상 QA) 이사대우
△김규식(총무, 구매) 이사대우
◆온라인팜
△우기석(대표이사)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