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지역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인천시와 경찰청이 함께 머리를 모았다. 인천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틈타 게릴라식으로 설치되는 불법현수막을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10일 경찰청과 각 군구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불법 현수막은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난무하며 보행자와 교통 안전을 위협하며 도시 미관을 해쳐 고질적인 민원거리였다.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주말과 공휴일을 노려 몰래 부착되는 경우가 많아 실무 부서들은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불법 유동광고물 종합정비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 실적은 전년대비 1.2배 증가하고 2.5배 이상의 과태료를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시는 올해 사후적 정비관리에서 사전 예방적 관리로 불법 현수막 관리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으며 주요 도로변 등 상습 게첩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한다는 각오다. 또한 주말·공휴일 상시 감시제를 운영해 게릴라식 현수막 근절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올해 3월부터 확대되는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도도 불법 현수막 중심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책회의를 통해 예산이 들더라도 불법현수막이 원천적으로 근절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안이 마련될때까지 주말·공휴일에 합동단속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