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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가공분야 1위' 日 아마다, 인천에 둥지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00억 투자 결정

이승재 기자 기자  2017.03.10 11: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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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시가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의 아마다(AMADA)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일본의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아마다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아마다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아마다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마다는 금속가공 기계의 종합 메이커로써, 판금기계 사업, 절삭기계사업, 공작기계사업, 프레스 사업, 정밀 용접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판금가공기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아마다는 1946년에 창업되어 작년에 창업 70주년을 맞았으며 직원 규모 8000여명, 매출 약 3040억엔(약 3조1000억원)에 이르며 세계 28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마다는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6200㎡ 규모의 부지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0억원이며, 일본 본사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마다사의 테크니컬센터에서는 아마다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각종 기계, 장치, 시스템, 금형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아마다사의 수많은 솔루션을 고객사에게 전승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아마다스쿨'을 통해 금속가공기계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도 있다. 이는 스마트공장으로의 진화라는 큰 도약을 맞아 시대상황에 부합하는 금속 가공 기계 및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조에 기여해 인천시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다스쿨에서는 자동화와 로봇화를 위한 제어와 프로그램 등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우수 인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아마다를 방문,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을 만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솔루션센터와 아마다스쿨 등을 둘러보았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아마다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고 아마다의 테크니컬센터는 인천시의 제조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서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카모토 미츠오 아마다 회장은 "기술혁신과 인재육성으로 고객사의 발전을 지원하는 아마다의 기업 문화에 뿌리를 둔 이와 같은 활동을 한국 테크니컬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실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테크니컬센터가 반드시 한국의 금속가공업의 발전에 공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마다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는 올해 착공해 내년 7월경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