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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 "유통환경 개선·품질관리 강화 집중"

올해 첫 이사회 개최·사업계획 확정…불순물 신고센터 포함 투명성 제고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09 14: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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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한국철강협회 회의실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어 '철스크랩 유통환경 개선 및 품질관리 강화'를 기본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철스크랩위원회는 △국내 철스크랩산업 선진화 방안 마련 △해외 선진 철스크랩 단체와의 교류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 운영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철스크랩위원회는 'GPS를 활용한 철스크랩 유통시스템 도입 홍보' 사업을 통해 철스크랩 납품경로 데이터화하고 철스크랩 가격책정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유통 과정에 발생해왔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가 추진 중인 '철스크랩 가공산업화를 위한 실태조사' 사업에 적극 협조해, 국내 철스크랩 산업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국내 철스크랩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철스크랩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는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해당 센터는 지난해 고의적 불순물 혼입업체로 태하산업을 고발해 철스크랩 업계 내에서 자율적인 정화분위기 조성 및 신뢰구축에 역할을 했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철스크랩위원회는 올해 국내시장 안정화와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사업으로 철스크랩 관련 제도 대응 및 현실 거래에 적합한 철스크랩 분류기준 개정 검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12월 설립된 철스크랩위원회는 △국내 철스크랩의 수급 안정 △거래기준 정착 및 품질 개선 △철스크랩 산업의 가공산업화를 통한 처리기술 향상 등의 목적사업을 수요업계와 공급업계의 상호 협력으로 처리해오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인 송재빈 위원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한국철강·세아베스틸 등 5개 전기로업체와 동양자원·동화산업 등 4개 공급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