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09 14:06:26
[프라임경제] LG그룹(003550)은 탁월한 성과를 거둔 R&D 주역들을 발탁, 승진시켰다고 9일 밝혔다.
LG는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LG그룹은 이 가운데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하고 총 10명의 연구원을 한 단계씩 발탁 승진시켰다.
올해 '연구개발상'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개발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051910)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연구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연구원들에게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이번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7명의 연구위원 발탁 승진을 포함해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2명을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3명, LG화학 9명, LG유플러스(032640) 6명, LG CNS 5명, LG이노텍(011070) 4명, LG디스플레이 3명, LG하우시스(108670) 2명이다.
연구·전문위원은 LG가 R&D 및 디자인, 품질, IT, 생산 등 전문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의 특화된 분야에서 깊이있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