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파트 단지 근방까지만 안내됐던 자동차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가고자 하는 건물 앞까지 안내 가능해진다.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은 행정자치부와 손잡고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의 검색 단위를 아파트 동(棟) 단위까지 정밀화한다고 9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단위가 아닌 동 단위 건물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 정밀화 서비스는 오늘부터 성남시 분당구내 18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지역을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정밀화로 동 단위 안내를 비롯, 건물 출입구 정보 제공 기능도 보강됐다.
기존에는 목적지와 가까운 보조 출입구가 있음에도 아파트 단지 정문 위주로 안내받았으나, 앞으로는 목적지와 가까운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안내된다.
여기에 T맵에는 매일 변화하는 최신 도로명주소를 행정자치부로부터 자동으로 전송받아 적용된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실시간 주소 데이터를 포함, 국내 최고 수준의 더 정확한 장소 및 교통 데이터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T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