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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재' 대처 나선 갤러리아면세점, 중동·동남아 관광객 눈독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3.0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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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보복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상황에 대응,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9일 갤러리아면세점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을 넘어서 중동 관광객 모객을 확대, 4월 중동 현지 여행 페어에 참여해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 체결을 완료하기도 했다.

중동 관광객을 타겟으로 63빌딩 내 상층부 고급 레스토랑 4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할랄 레스토랑 인증 '무슬림 프렌들리' 등급을 지난해 하반기 획득했으며, 더 나아가 할랄 식재료 수급∙전용 조리 기구 비치∙전용 메뉴 구성∙셰프 교육∙서비스 등 세부적인 운영 가이드라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성모병원과의 의료 협약에 이어, 순천향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병원과도 협약을 진행, 중동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 최고 수준의 의료 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중동 고객의 구매력은 중국인보다 30% 높다"고 소개하면서 "국내 현지에 거주하는 무슬림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분기별 63빌딩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서도 지난해 11월 대만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 및 현지 에이전트 시장 파악에 본격 나선 바 있다. 또 현재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79개사와도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갤러리아면세점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