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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코미코 코스닥 항해 페달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산업 개척자…상장 통해 글로벌 1위 도약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3.08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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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상장을 통해 2020년 매출 2000억, 세계 1위 리딩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선도기업 코미코의 김태룡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코미코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세정∙코팅 서비스를 사업화한 기업이다. 1999년 법인 등록돼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시장을 선도해왔으며 2013년 8월, 반도체 부품 제조사업부인 미코와 세정·코팅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신규법인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코미코는 반도체 세정·코팅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생산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반도체 세정·코팅사업이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장비 부품에 발생한 오염물과 파티클을 제거하고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공정의 수율을 높이고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켜 반도체 제조기업의 원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코미코의 강점은 주요 반도체 생산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15.3%의 높은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잠정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6% 성장한 93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 41.9% 늘어난 178억, 10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최근 D램 메모리 및 낸드 플래시(NAND Flash)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매출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또 "미국은 현재 오스틴에 있는 사업장외에 고객사 확대에 따라 증설을 검토 중이고 대만법인도 현재 코팅시설만 갖춰 세정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대만 법인의 경우 세정시설이 갖춰지면 현재 60억 매출이 15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코미코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장비 제조기업의 신규 장비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코팅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장비업체의 유지보수 사업도 추가로 확보해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코팅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열처리, 항공우주산업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생산능력확대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내 No.1 기업에서 글로벌 No.1 세정∙코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코미코는 7~8일 수요예측, 14~15일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1000~1만3000원, 공모예정금액은 275억~3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