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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건설장비, 북미시장 영업력 강화 총력

'콘엑스포 2017' 최대규모 참가…최신 장비 전시·VR 이색 마케팅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08 1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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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며,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2500여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약 209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굴삭기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소개했다.

아울러 주력 제품인 22톤급 중형 굴삭기 및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비 운전석에서 VR 장비를 착용하면 실제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현대중공업 측 설명.

또 현대중공업은 전시기간 중 주요 딜러와 고객 600여명을 전시장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신규 출시 제품을 홍보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는 지난해 북미 건설장비시장에서 17%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58마력급 소형 휠로더가 미국의 건설장비 전문매체인 '이큅먼트왓치'로부터 최우수 건설장비상을 받는 등 북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공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인프라 분야에 약 1조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건설장비 수요도 1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딜러망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등 미국 인프라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다음 달 현대건설기계(가칭)로 분리돼 독립 경영에 나선다. 사업분리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R&D 투자를 늘려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