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7일 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지도·연구사와 실무원 등 전 직원 대상으로 강진군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低)·3고(高) 운동' 의식 통일 교육을 가졌다.
3저(低)·3고(高) 운동은 농가 개인 또는 관련 농업인단체들이 주도할 수 있는 민간자율 운동이다. 질소비료, 단백질함량, 재배면적을 줄이고 반면 밥맛, 완전미 비율, 소비 등은 높이는 것이다. '쌀 수급안정을 위한 최고품질 쌀 생산'을 실천과제로 삼는 운동이다.
지난 1999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28만톤이나 되는 쌀이 초과 공급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4만톤의 물량이 초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 기초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단체와 협업으로 쌀 적정생산과 수요확대를 통한 쌀 수급균형 달성·유지하고자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강진군 역시 이 같은 추세에 적극 동참,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
이날 강사로 나선 안준섭 연구사는 실천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첫째, 질소비료 감축으로 생산량 감소 및 품질고급화를, 둘째는 다수성 품종 재배 축소 및 최고품질 품종 확대, 세번째 정부 주도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유형별 농가 공동경영체를 중심으로 한 '논 이용 타작물 재배 확대'를 제시했다.
실제 추진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겠지만 과잉 생산돼 폭락하고 있는 쌀 가격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부터 의식을 통일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앙정부의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의식통일 교육을 실시한 만큼 실행 가능한 요인 또는 사업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의식 선진화 운동으로 전개하고, 기술보급사업 및 교육사업 연계 지원으로 쌀 적정 생산과 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