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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띄운 한국GM '올 뉴 크루즈' 가격인하

"사전계약 고객 동일 적용…시장 판도 흔들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3.08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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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Cruze)'의 출시가격을 트림별 최대 2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인하하고, 다음 주에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8일 한국GM 측은 "완벽한 초기 제품품질을 확보해 지난 7일부터 신형 크루즈의 생산을 재개했다"며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제품성능을 내세워 공격적으로 시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가격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형 크루즈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에 따라 1600만원대(자동변속기 기준)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확보하게 됐고, 보다 폭넓은 고객접점을 형성하게 됐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은 "올 뉴 크루즈는 차체크기, 성능, 안전성 등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과 더불어 고객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과감한 가격인하 조치를 통해 준중형차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례 없는 공격적 가격설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크루즈의 진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의 기본 모델 LS트림 가격을 경쟁사 인기모델을 정조준해 종전 가격 대비 200만원 인하한 1600만원대(자동변속기 기준)로 책정하고, 더 나아가 LT트림부터 선택사양인 내비게이션 패키지의 가격을 40만원 인하했다.

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한 올 뉴 크루즈의 판매가격(부가세포함)은 △LS 1690만원 △LT 1999만원 △LT 디럭스 2151만원 △LTZ 2308만원 △LTZ 디럭스 2349만원이다.

한편, 올 뉴 크루즈의 인하된 가격은 신규 고객뿐 아니라 2000명 이상의 모든 사전계약 고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