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 송도에 3000만 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아이리스오야마는 아마존 재팬 매출 2위로 연내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인천이 항구와 공항에 인접해 있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투자 적격지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일본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 방문 중 아이리스오야마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케이스와 풀커버 호스릴 등을 개발한 업체로 유명하다. 생산 품목이 1만5000여종에 이르며 매년 100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에서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른다. 일본 굿디자인상을 103회 수상했을 정도로 디자인 감각도 뛰어나며 매출 규모는 3조6000억원, 직원수가 1만1000명에 달하며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16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를 방문해 오야마 겐타로 회장을 만나 제조시설과 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아이리스오야마사는 송도지구에 2만3140㎡(약 7000평) 규모의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모든 제조시설은 자동화 설비로 갖춰진다. 해당 시설은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게 생각하며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야마 겐타로 회장 역시 "인천시와 관계자 여러분의 방문에 감사드리며 인천은 항구와 공항이 가깝고 우수 인재채용이 가능한 투자의 적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이리스오야마와 인천시가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