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기자 기자 2017.03.07 18:20:19
[프라임경제] '논리'보다는 '직관'을 '본질'보다는 '현상'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 공생, 공존, 공유의 시대정신으로 경제와 일자리의 미래를 개척해 내겠다는 자유한국당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대선 경선 출마를 7일 공식선언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던 지독한 가난을 오히려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으로 삼은 신용한 후보는 △위기가 오기 전에 플랜B를 꺼내라 △동업하라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등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만 13년이 넘는 CEO 경험, 야전지휘관으로서의 현장 집행력과 기획력, 리더십은 대선에 출마하기에는 어린나이임에도 그를 정치 검투사라고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수의 품격'과 '젊음의 파격'을 조화시켜 잘못된 구태나 정치적 자산에 대해서는 단호기 배격하고 깨어있는 시대정신으로 진정한 국민대화합과 대통합, 협치 대연정으로 이끌겠다는 그의 힘찬 발언에는 남모를 자신감이 배어있다.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을 하면서 느낀 현실적 정책감각은 그 어떤 진영논리나 포퓰리즘적 요소를 단호히 배격하고 지극히 현실에 기반을 둔 공약들만 제시하도록 그를 이끈 것.
그 중 '착한 알바' 인증 사업장을 공인화해 최저시급을 준수한 인증사업장은 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취업준비로 고통받는 취준생들을 위해 스펙초월 인재채용으로 사회적 대타협 및 입법화를 통해 그들의 짐을 덜겠다는 것.
창업장려 정책과 여성근로자를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제도'를 마련 근로시간 단축으로 마련된 재원을 인센티브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외교문제 해법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한미 동맹은 우리 안보와 경제의 근간으로 공정하고 호혜적 원칙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인권문제, 일본과의 위안부 독도 영토문제,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무역마찰 또한 대화를 통한 실무진과의 교섭과 민간 등 다층적 레벨에서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일각에서 신 후보에게 제기한 '박근혜 키즈' 논란에 대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민간 영역에서 공적영역으로 이끈 것은 맞지만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은 일을 열심히 했고 일을 통한 것이었다"며 "일의 영역에서 키즈라 불려지면 만 47세인 제가 키즈라 불리어도 괜찮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