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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2100선 기웃

0.61% 오른 2094.05…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또 경신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3.07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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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대한 우려에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9포인트(0.61%) 오른 2094.0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460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를 유지했고 기관은 닷새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2억 순매도, 비차익 1018억 순매수로 전체 95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1%)과 운수창고(-0.2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였다. 기계가 2.0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업(1.98%), 증권(1.61%), 은행(1.49%), 비금속광물(1.30%) 등도 1% 이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현대중공업(3.01%),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전자(4.98%), 우리은행(2.65%), 미래에셋대우(2.17%) 등은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0.30% 오른 201만원으로 종가를 적어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때 201만6000원까지 올라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1.11%), 한국전력(-1.06%), 코웨이(-1.31%), 엔씨소프트(-1.08%)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2.00포인트(0.33%) 오른 606.05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 169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64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3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9개 종목이 떨어졌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78%), 디지털콘텐츠(-0.58%), 기타 제조(0.57%), 종이목재(-0.33%) 등이 부진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67%), 섬유의류(1.46%), 운송장비부품(1.33%), 건설(1.32%), 컴퓨터서비스(1.1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메디톡스(-1.38%), 파라다이스(-1.51%), 휴젤(-1.59%), 톱텍(-1.53%) 등은 흐름이 나빴지만 로엔(2.71%), 코미팜(3.61%), 컴투스(2.04%0, 이오테크닉스(1.4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내린 1146.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