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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광역도로망 구상용역비 전액 삭감 갈등

가호동·정촌면 주민들 "류재수 시의원 즉각 사퇴" 반발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3.07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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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호동과 정촌면 주민들은 진주-사천간 광역도로망 구상용역비 2억원 예산삭감에 따라 7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류재수 의원을 공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주민들은 회견에서 "류 시의원은 올해 당초 예산 최종심의를 맡고 있는 예산결산위원이면서 독선으로 진주-사천간 광역 도로망 구상용역 예산을 전액 삭감해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오게 됐다"라며 "진주-사천간 국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정촌일반산업단지 근로자 3000여명은 출·퇴근마다 큰 혼잡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아파트 1895세대와 항공산단이 완공되면 향후 1만5000여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진주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뿌리 및 항공산단 용지 분양과정에서 교통혼잡과 입지조건이 불리해 기업체가 나서지 않는다면 지역경제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화재 발생시 긴급 출동하는 소방대원이나,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태운 응급차량이 교통혼잡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누구를 원망해야 하냐"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며 진주시의회의 무능함과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제로 기록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사천시와 협의가 없어 예산을 삭감했다는 진주시의회의 변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독단"이라며 "진주시의회가 사천시를 대변하는 기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출·퇴근시 제일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은 사천시민이 아니라 진주시민이라"며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고 아집을 부리는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